미리디 개발팀, 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곳

CTO 김희규님

미리디는 또 한 번의 폭발적인 성장의 시작점에 서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모두가 쉽게 디자인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한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미리디 개발팀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새로운 시스템을 설계하고 더 탄탄한 기술 기반을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디 개발팀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곳에서 개발자는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미리디 개발팀이 마주하는 도전과 개발 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그 중심에서 팀을 이끌고 있는 희규님과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1. 커리어와 성장

안녕하세요, 희규님!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리디에서 CTO를 맡고 있는 김희규입니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거치며 다양한 기술과 조직을 경험해 왔어요. 현재는 미리디에서 더 나은 제품과 기술을 만들기 위해 개발팀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커리어의 출발점이 스타트업이었다고 들었어요. 그때 어떤 경험을 하셨나요?

맞습니다. 제 커리어는 스타트업에서 시작됐어요. 2000년대 초반, 웹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하던 시기였죠. 저도 그 흐름을 보면서 직접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들었고, 당시 유행하던 버디버디 같은 메신저 서비스도 개발했습니다. 이후에는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확장했지만, 사업적으로는 아쉽게도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웹 서비스, 메신저, 스트리밍 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 개발자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개발만 한 게 아니라,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사용자 반응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과정까지 직접 경험했어요. 스타트업 특성상 빠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했고, 덕분에 기술적인 측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제품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키울 수 있었어요. 이 경험들이 이후 커리어를 쌓아가는 데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이후 티맥스와 삼성전자로 이직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어떤 커리어를 쌓아오셨나요?

스타트업에서는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었지만, 좀 더 체계적인 환경에서 깊이 있는 개발을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티맥스가 자체 운영체제(O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기회라 생각해 합류하게 됐습니다.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팀장을 맡게 되었고,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과 함께하면서 깊이 있는 기술을 다룰 기회를 얻었습니다. 운영체제 개발은 난이도가 높고 도전적인 영역이라 배울 점이 많았어요. 하지만 뛰어난 개발자들이 모여 있다고 해도, 프로젝트 성공은 또 다른 문제였습니다.


그 후 삼성전자로 이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갤럭시 스마트폰이 급성장하고 있었고,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어요. 제가 입사했을 때가 갤럭시 S2 개발 시점이었고, 이후 S3, S4, S5까지 참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의 전자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에 있었고, 개발자 수요도 굉장히 많았어요.

대기업에서는 규모가 큰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과 안정적인 프로세스가 장점이었지만, 반대로 의사결정이 느리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개발하고 싶은데, 조직의 구조상 개인이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한계가 있었죠.


어느 순간 문득, '내가 정말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단순히 성장하는 것만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개발해야 의미 있고 효율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죠.


결국, 더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환경에서 개발할 수 있는 곳을 찾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미리디에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었고, 어떻게 CTO까지 맡게 되셨나요?

재정비 시간을 갖던 중 우연히 창석님의 페이스북에서 '미리캔버스 100만 유저 돌파!'라는 글을 보게 됐어요. '와, 벌써 100만이야? 할 일 많겠다.'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연락을 했죠. 그게 미리디 합류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백엔드 개발자로 참여했어요. 하지만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대기업에서는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며, 대규모 시스템 최적화와 아키텍처 설계를 주도했어요. 하지만 조직이 크다 보니, 문제 해결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죠.


반면, 미리디에서는 목표를 직접 설정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하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개발자로서의 역할이 단순한 문제 해결에서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고 팀이 나아갈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확장된 점이 가장 큰 차이였어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백엔드 팀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코드만 짜는 것이 아니라,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팀원들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 미리디가 성장하면서 백엔드팀뿐만 아니라 개발팀 전체를 아우르는 구조적인 변화가 필요해졌고, 이를 주도하면서 기술적 의사결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하나둘 모인 개발자들이 이제는 120명이 되어, 더 큰 도전을 함께하는 팀이 되었네요.

 

백엔드 개발자로 시작해 CTO까지, 미리디와 함께 성장하셨어요.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희규님을 여기까지 오게 만든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일까요?

여러 회사를 경험하면서 각 조직마다 개발 환경과 문화가 다르다는 걸 배웠지만, 미리디는 그중에서도 차별화된 강점이 있었어요. 단순히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용자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덕트를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하지만, 미리디는 이미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었어요.


함께 일하는 방식도 달랐어요. 뛰어난 개발자들은 어디에나 있지만, 미리디에서는 기술뿐만 아니라 프로덕트에 대한 깊은 이해와 문제 해결 방식까지 공유하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단순히 성장하는 회사가 아니라, 같은 방향을 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 점이 미리디를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또한, 기술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어떤 회사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달랐습니다. 대기업에서는 정해진 시스템과 프로세스 내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미리디에서는 개발 문화와 프로세스를 직접 구축하고 개선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 어떻게 협업해야 더 효율적인지, 어떤 개발 문화를 만들어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적용할 수 있었죠.


지금 돌아보면, 커리어의 여러 전환점들이 있었지만 결국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함께 일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리디는 그런 면에서 제게 딱 맞는 곳이었어요. 단순한 직급 변화가 아니라, 조직과 함께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CTO가 되었죠. 그리고 지금도, 더 좋은 개발 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장 즐겁습니다.

#2. 미리디와 기술적 도전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캔버스 2.0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캔버스 2.0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작업입니다.

기존 시스템을 개량하는 방법도 고려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죠.


예를 들어, 동시 편집과 같은 기능은 기존 구조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 에디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미리캔버스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습니다.


캔버스 2.0은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죠. 단순히 '기능이 좋아졌다'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품 경험으로 연결해야 해요. 예를 들어, 동시 편집이 가능해진 걸 넘어 협업 기능을 극대화한다든지, AI를 접목해 자동 디자인 보정 같은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어요.

캔버스 2.0을 앞둔 지금, 미리디에 합류하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변화의 시점에 합류한다는 건, 단순히 기능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라는 본질적인 고민부터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뜻이에요.


대기업에서도 대규모 시스템을 다루면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 위에서 일부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죠. 반면, 미리디에서는 아키텍처 방향을 직접 고민하고, 기술적 결정을 내리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설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지금 미리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있어요. 새로운 요구사항이 생기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단순한 기능 추가나 개량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단계에 왔죠. 새로운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더 확장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국내 빅테크 기업들은 이미 빠르게 성장했고, 그 초기에 합류해 성장을 주도할 기회는 이제 많지 않아요. 하지만 미리디에서는 지금 합류하는 사람이 바로 그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디자인 툴이 아니에요. '디자인하면 미리캔버스를 떠올리는' 글로벌 표준이 되는 것. 그게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이고, 지금이 그 목표를 함께 만들어 나갈 최고의 순간이에요.

#3. 개발팀 문화 & 협업

미리디 개발팀의 문화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리디 개발팀에서는 '성장하는 개발자가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고 믿어요.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의 성장과 제품의 발전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코칭’이에요. 단순한 코드 리뷰를 넘어, 설계 단계부터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피드백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코칭’이에요. 단순한 코드 리뷰를 넘어, 설계 단계부터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피드백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이 코드가 이렇게 설계된 이유는 무엇일까?", "더 나은 접근 방법이 있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단순한 기능 구현이 아니라 설계 역량까지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코칭이 단순한 ‘좋은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평가 체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환경 덕분에 주니어 개발자들의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시니어 개발자들이 쌓아온 설계 원칙과 성능 최적화 노하우를 코드에 직접 반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어요. 리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이 쌓이고, 이를 통해 코드 품질과 유지보수성이 향상됩니다. 결국 이러한 문화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도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미리디 개발팀에서는 개발자들의 지속적인 학습과 성장을 어떻게 지원하나요?

미리디 개발팀에서는 개발자가 성장하는 과정이 팀과 회사 전체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리더 개발자들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문화를 강조하죠. 코칭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도메인을 먼저 익히고, 깊이 있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리더 개발자들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어요. 그리고 다양한 팀원들과 협업하면서 기존에 몰랐던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기회도 많아집니다.


특히, 미리디에서는 이러한 학습이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조직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 개발자들이 학습한 내용은 정기적인 세미나와 공유 세션을 통해 조직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 다양한 기술 및 도메인 주제를 다루며, 개발자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 이런 과정 덕분에 개발자들은 단순한 업무 수행이 아니라, 본인의 가치를 높이며 '이력서에 자신 있게 한 줄을 추가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러한 성장 문화가 강제나 의무가 아니라, 개발자들 스스로 성장하고 싶어서 만들어진 문화라는 점이에요. 개발자가 더 나은 나를 만들고 싶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자발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죠. 그래서 미리디 개발팀에서는 '회사의 성장 = 개인의 성장'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리디가 찾는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단순히 기능을 구현하는 개발자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단순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경험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면서도 사용자와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미리디에 잘 맞는 개발자는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입니다.


1. 주어진 기능 구현이 아니라, 제품과 비즈니스를 이해하며 개발하는 사람

2.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배우려는 사람

3. 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


개발자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한 마디

미리디에서는 개발자가 단순히 주어진 기능을 개발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성장과 자신의 성장이 맞물려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 에디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술과 도메인을 탐색하고, 문제 해결력을 키우며,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100만 유저의 소식을 보고 합류했던 미리디는 어느덧 1,500만 유저를 돌파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더 큰 도약에 함께할 최적의 순간입니다. 성장의 흐름에 함께할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미리디의 여정에 함께할 당신을 기다립니다.